출범 후 최대 실적 기록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18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한 수치로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 2045억 원, 비이자수익 372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순이자마진(NIM)은 2.60%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여전히 적자(-152억 원)이지만 수수료 무료 정책에도 자산관리(WM), 체크카드 및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함께대출 등 사업 다각화로 손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외형 성장도 두드러졌다. 여신 잔액은 14조8500억 원, 수신 잔액은 30조300억 원으로 집계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조 원 이상 늘었다. 총자산은 32조5300억 원에 달했다. 3월 기준 예대율은 57.5%로 전년 동기(56.4%)보다 1.1%포인트(p) 상승했다.
고객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1245만 명으로 전년 동기(986만 명) 대비 26.3% 늘었고 자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865만 명으로 업권 내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토스뱅크 측은 “고객 성장세는 외환송금, 액티브 시니어 특화 서비스, 금융상품 직접판매 등 향후 플랫폼 확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건전성과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5.90%로 전년 동기(14.87%)보다 1.03%p 높아졌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85.62%로 같은 기간 대비 79.3%p 상승했다. 연체율은 1.2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8%로 각각 0.08%p, 0.21%p 낮아졌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34.3%에 달하는 가운데에서도 건전성을 유지한 점은 포용금융 확대 노력의 성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성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