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러시아, 평화회담 중에 새 공세…휴전 가능성 더 작아져”

입력 2025-05-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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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 공격 강화와 우크라이나 폭격 이중 작전”

▲우크라이나 코로스티시우에서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습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코르스티시우(우크라이나)/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코로스티시우에서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습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코르스티시우(우크라이나)/AP연합뉴스
러시아가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와 직접 평화회담을 하는 와중에 새로운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수개월 간 점진적인 진격을 이어가던 러시아군은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략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폭격하고 이번 전쟁 들어 최대 규모의 드론ㆍ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심지어 우크라이나 북부에 새 전선을 구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4년째 소모전으로 애를 먹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이 소강상태를 보이던 겨울철에 장비 재고를 늘리고 통신을 개선했으며 공격용 드론 전술 능력을 향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의 빠른 진격은 일부 전장에서만 성공하고 있으며, 전문가 중에 올여름 판도를 바꿀만한 결정적인 승리를 예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NYT는 짚었다.

그런데도 이러한 분위기는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다. 미국,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을 하는 동안 진격 속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틀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트루스소셜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장난하고 있다”며 러시아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NYT는 “러시아는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있고 국민을 지치게 하고 있다”며 “최전선 공격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도시를 포격하는 이중 작전을 펼치면서 전쟁이 끝날 가능성은 더 작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내달 2일 이스탄불에서의 새로운 회담을 우크라이나에 제안했다. 그러자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추가 회담에 열려있지만, 먼저 러시아로부터 구체적인 휴전 제안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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