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웅이 소형모듈원전(SMR)용 부품 수주에 성공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상승세다.
30일 오전 9시 4분 현재 태웅은 전일 대비 1400원(6.33%) 오른 2만3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태웅에 대해 소형모듈원전(SMR)용 부품 수주에 성공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곽재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웅은 지난 2월 캐나다 내 300MW급 SMR용 단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매출은 올해 3분기 중 인식될 예정"이라며 "이번 수주로 SMR 밸류체인에 진입한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태웅은 2012년부터 원전향 캐스크(Cask) 제품을 수출해왔고, 2020년 이후로는 미국의 원전 및 SMR 부품 업체들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태웅의 올해 풍력 부문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1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수주액은 342억 원이며, 상반기 내 '노르포크(Norfolk) 프로젝트' 추가 수주 가능성도 예상됐다.
그는 "내년 태웅의 매출은 전년 대비 36.6% 증가한 5131억 원, 영업이익은 189.3% 급증한 615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풍력 부문은 플랜지 증설을 통해 내년 생산능력이 약 30%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분석으로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