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병동인 KIA 타이거즈가 마운드의 힘을 내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28일 KIA는 홈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양현종이 나선다. 시즌 초 흔들렸던 양현종이 5월 들어 반등하면서 KIA의 마운드도 되살아났다. 4월까지 승리 없이 패배만을 떠안은 양현종은 평균자책점이 6.75까지 치솟았다. 3~4월 팀 평균자책점은 4.75로 리그 7위였다.
5월 들어 양현종은 반등하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5월 평균자책점 1.88, 3승을 수확했다. 마운드도 안정을 보이면서 월간 팀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떨어졌다.
팀의 핵심 선수인 김도영이 전날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빠진 KIA 입장에서는 양현종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KIA 타선은 부상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김도영이 개막전과 동시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주전 키스톤 콤비인 박찬호와 김선빈도 부상으로 엔트리 명단에서 제외됐다.
리그 초반을 소화한 중심타선 나성범과 패트릭 위즈덤은 각각 종아리와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선빈은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을 입었다. 외야 백업 박정우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 대열에 합류했다.
마운드에선 좌완 불펜 곽도규가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고 선발 투수 황동하가 이달 초 교통사고를 당해 말소됐다.
이 가운데 양현종은 퀄리티스타트를 충족해야 하는 임무를 받았다. 이번 시즌 KIA가 키움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뽐내지 못했기 때문에 선발 투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KIA는 이달 7일 키움을 상대로 7점 차 승부를 패하는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했다. 27일 경기에서도 마무리 정해영이 2점을 실점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중심타자 최형우와 오선우를 필두로 내세우는 KIA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김연주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1위 경합을 펼치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외인 선발 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코디 폰세를 앞세우고 LG는 코웬 윈을 내보낸다.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나균안이 나선다. 삼성은 대니 레예스로 맞받아친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최민석을 선발로 올린다. kt 위즈는 이번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운다.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는 각각 목지훈과 김광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5월 28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한화 vs LG (잠실·18시 30분)
- 키움 vs KIA (광주·18시 30분)
- 두산 vs kt (수원·18시 30분)
- 롯데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NC vs SSG (문학·18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