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건설주가 전반적인 구조적 업사이클(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 가운데 2분기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강세다.
28일 오전 9시31분 현재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4.76%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이 주택 사업 외 양질의 사업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처리 자회사인 이니마 매각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봤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GS건설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주택, 건축 부문에서의 대규모 도급 증액과 신사업 부문의 입주 확대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건축 부문은 2분기 준공 예정인 주요 주택 프로젝트에서 도급 금액이 큰 폭으로 증액됐다. 또한, 이니마 매각으로 중장기적인 주가 재평가(리레이팅)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BNK투자증권도 GS건설이 주택시장 반등 시 가장 큰 수혜를 볼 업체로 꼽으며 목표가를 20% 상향한 3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주택사업 비중이 높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브랜드 파워에서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있다"며 "시장 침체기인 2022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분양물량은 6만7000세대로 경쟁 메이저건설사 평균 약 4만3000세대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은 브랜드 우위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 양질의 사업지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전히 인천검단 사태 여파로 상당히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원가율 개선여지도 많다"고 덧붙였다.
건설주가 정책 모멘텀과 실적 회복이 맞물리며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건설업종은 코스피 대비 뚜렷한 아웃퍼폼(수익률 상회)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연초 기준 주요 건설주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0.4배 수준의 절대 저평가 상태에서, 원전 발주 기대와 국내외 건설 투자 확대 전망 등의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설업의 본질은 수주 산업"이라며 "이번 랠리는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반등의 시작으로, 향후 2~3년간 지속 가능한 장기 사이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