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취임 시 특별감찰관 임명…배우자 국정 관여 막고, 관저생활비 공개"

입력 2025-05-27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토 발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7. photo@newis.com (사진제공=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토 발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7. photo@newis.com (사진제공=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7일 대통령 친인척 및 배우자 비리를 막기 위해 특별감찰관을 즉시 임명하고, 배우자가 인사를 포함한 어떤 국정에도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가족 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영부인 하면 떠오르는 말이 국민을 삶을 보듬는 봉사와 희생이었다. 육영수 여사님이 그랬다"며 "그런데 지금은 '고가 옷, 인도여행, 가방, 목걸이' 등이 떠오른다고 한다. 이런 영부인들의 모습에서 국민의 실망과 분노는 혀를 찰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간에는 '가방이 가니 법카가 온다'는 조롱과 우려와 걱정 한숨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법당국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체적 진실을 신속하게 밝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게 되면 대통령의 가족과 친인척의 비위로 연속된 불행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며 "비리 싹이 원천적으로 자라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투명하게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특별감찰관을 즉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직 대통령들은 국회 절차를 이유로 임명하지 않았지만, 저는 취임 즉시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 후보를 조건 없이 바로 임명하겠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의 부인이 인사를 포함한 어떠한 국정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선출한 사람은 오직 대통령이라는 원칙을 잊지 않고 대통령의 부인과 가족 등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인사가 국정에 개입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관저생활비를 국민께 공개하겠다"며 "어떤 대통령은 관저에 자녀를 거주하게 해 자녀의 주거비를 국민 혈세로 해결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저는 공식행사 이외에 세금을 단 1원도 사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그렇게 했다. 관저에서 사용한 세금은 그 용처를 국민 여러분께 공개하겠다"며 "법과 원칙,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일체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고 오직 모범을 보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03,000
    • -2.78%
    • 이더리움
    • 4,536,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0.99%
    • 리플
    • 3,044
    • -3.76%
    • 솔라나
    • 197,300
    • -6.54%
    • 에이다
    • 620
    • -6.34%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62%
    • 체인링크
    • 20,220
    • -5.56%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