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섬유산업위원회 강하게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저지/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정책의 궁극적인 목표인 '미국 제조업 부활'과 관련해 구체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티셔츠나 운동화가 아닌, AI 기술 발달과 탱크ㆍ선박 등을 제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한 미국의 제조업 재건 구상에 대해 "우리는 티셔츠와 운동화ㆍ양말 등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며 "탱크를 비롯한 군사장비와 반도체ㆍ인공지능(AI)과 관련된 것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저지주 소재 자신의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백악관으로 복귀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이런 발언을 통해 제조업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강조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역시 유사한 발언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 직후 미국섬유산업위원회는 정부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