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망막손상 세포치료제 기술 일본 이어 러시아 특허 등록

입력 2025-05-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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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는 황반변성 등 망막손상질환의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기술 특허가 일본에 이어 러시아에서 등록 결정됐다.

26일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기 보유 중인 망막색소상피세포(Retinal Pigment Epitelial cell, RPE) 제조기술 특허를 보강해 배아줄기세포나 역분화줄기세포(iPS cell)와 같은 전분화능줄기세포로부터 망막색소상피세포와 시각세포(photoreceptor)를 동시에 분화해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캐나다, 중국, 러시아, 일본, 호주, 인도, 홍콩 등에서 특허 출원했고 일본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등록이 결정됐다.

망막은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한 빛을 받아들여 망막 내 시신경들에서 정보를 만들고 이를 전기적신호로 변환해 뇌로 전달하는 조직으로 여러 겹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 망막색소상피세포는 안구의 가장 안쪽인 망막 최외각층을 구성하고 있으며 산란한 빛을 흡수하고 면역조절 및 식세포 작용을 하면서 시각세포의 유지 및 보호에 관여한다.

망막색소상피세포층과 인접해 존재하는 시각세포층은 명암을 구분하는 간상형 시각세포와 색상을 구분하는 원추형 시각세포로 구성돼 있다. 시각세포에서 가공된 정보들은 안쪽 시신경들에 의해 뇌에 전기적 신호로 전달되고 시각 인지가 이뤄진다. 이러한 2가지 중요한 세포인 망막색소상피세포와 시각세포를 배아줄기세포나 역분화 줄기세포에서 분화 및 제조가 가능한 것이 이번 특허의 특징이다.

회복이 불가능한 비가역적 망막손상은 주로 망막색소상피세포와 시각세포가 소실돼 발생하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들 두 종류의 세포는 상호 보완적으로 한 종류의 세포가 손상되면 나머지도 결국 소실되어 시각 능력을 유지할 수 없다.

망막색소상피세포 또는 시각세포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은 △당뇨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 △노인성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 △추체-간체이영양증(Cone-rod dystrophy, CRD) 등이 있다. 망막세포들은 손상 시 자발적으로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비가역적 망막손상이 되고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게 된다.

실명 원인으로 가장 빈도가 높은 망막질환은 당뇨망막병증이며 고령자에서 가장 흔한 실명 원인은 노인성 황반변성으로 노폐물 축적에 의한 건성과 혈관 침투로 인한 습성으로 구분된다. 85~90%를 차지하는 건성의 경우 항산화제 복용이나 식이조절 등, 병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습성의 경우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항체치료제가 사용되나 주기적인 반복주사가 불가피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망막손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가 아닌 손상된 세포를 대체해주는 근본적인 치료기전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자 전분화능줄기세포로부터 망막세포들을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며 “이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의 일환으로 이번 특허를 전 세계 주요국들에 출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이어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이 결정된 것은 향후 나머지 국가들에서 등록될 가능성 또한 높다고 할 수 있다”며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퇴행성 신경질환에서뿐만 아니라 감각계 질환까지도 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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