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야 산다' 율희, 10km 마라톤 중 오열⋯"아이들 생각에 울컥, 미치겠다"

입력 2025-05-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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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뛰어야 산다' 캡처)
(출처=MBN '뛰어야 산다' 캡처)

‘뛰어야 산다’ 율희가 레이스 중 아이들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24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에서는 ‘선셋 마라톤’ 10km 대회에 참여한 ‘뛰산 크루’ 16인의 기록 단축 미션이 공개됐다.

이날 율희는 지난 서울 마라톤에서 57분 46초를 기록한 만큼, 그 이상의 기록을 노리며 마라톤에 참가했다.

하지만 8.3km 부근에서 급격히 자세가 흐트러지며 힘겨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션의 응원에도 옆구리 통증을 느끼며 힘겹게 뛰기를 이어갔다.

이에 션은 “너무 잘하고 있다. 애들이 엄마 너무 자랑스럽겠다”라고 응원했고 율희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율희는 “갑자기 울컥했다. 눈앞에 아이들 얼굴이 지나가는 거다. 눈물은 안 그치고 숨 쉬는 건 너무 힘들고 미치겠는 거다”라며 “감정도 호흡도 내 몸도, 아무것도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당시를 전했다.

그러나 율희는 비기너 6위로 결승선을 갈랐다. 비록 기록은 단축하지 못했으나 완주에 성공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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