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피습 후 왜 서울 갔나”…李 “의료진 판단”

입력 2025-05-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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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재명, 지난해 ‘李 피습 사건 대처’ 두고 갑론을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월 벌어진 피습 사건을 두고 “왜 굳이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했나”라며 공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2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작년 1월 부산에 가서 불행하게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 후보는 “부산대병원의 권역외상센터가 전국 1등 병원 아닌가”라며 “왜 이 후보께선 전국 최고 등급의 외상센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기시고, 이 와중에 또 헬기를 타고 오셔서 황제 헬기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본인이 만든 성남시의료원도 있다”라며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고 하는 성남시의료원도 안 가고 서울대병원에 간다. 해명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후보는 “성남시의료원에는 아마 혈관 수술하는 인력이 없었을 것이다. 검토는 못 해봤다”라며 “제가 서울대벼우언으로 가게 된 것은 일단 우리 가족들이 결국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 근처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또 의료진이 그러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라며 “저야 다치고 누워있을 때니까 정확하게 잘 모른다”라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부산대병원은 모든 수술 준비도 다 해놓고 계속 1등급을 받은 참 좋은 병원인데 이 후보께서 헬기 타고 그냥 간다고 하시니까 지역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허탈하고 모욕을 느꼈다는 것에 대한 생각은 안 했나”라고 다시 물었다.

이 후보는 “부산 시민들이나 부산 의료진들이 그런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느낀 점에 대해서는 그때도 지금도 아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의료진들이 가족들의 요구도 있고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하니까 그 점을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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