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수사1·2부장 나창수·김수환..."4개 부서 체계 재구축"

▲공수처 현판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신임 검사 등의 전보 인사를 통해 4개 수사부 체계를 재구축했다.

공수처는 23일 “신임 검사 6명을 포함한 검사 및 수사관 전보 인사를 5월 26일 자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공석이었던 수사1부장은 나창수(연수원 31기) 전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검사가 맡고, 수사2부장엔 김수환(연수원 33기) 전 수원지검 부부장검사가 보임한다. 이대환 수사3부장과 차정현 4부장은 그대로다.

그간 공수처는 부장검사 등 검사 일부의 결원으로 인력 여건상 선택과 집중을 통한 2개 수사부서로 운영돼 왔는데 이번 인사를 통해 4개 부서 체계를 회복하게 됐다.

공수처는 “금번 인사에서 공수처는 현안 수사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수사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수사역량 전문성과 조직관리 리더십, 출신 경력, 사건 처리 현황 등을 감안해 4개 수사부 체계로 재구축했다”고 설명했다.

4개 수사부서 체계를 회복하면서 그동안 3·4부에 집중돼있던 평검사도 재배치한다.

수사3부 박상현 검사(연수원 41기)는 부부장검사로 승진하며 수사4부로 옮기고, 이현주 검사(연수원 43기)는 수사1부, 최장우 검사(변호사시험 4회)는 수사기획관실, 수사4부 송영선(변호사시험 1회) 검사는 수사2부, 최문정 검사(변호사시험 3회)는 인권수사정책관실, 김지윤 검사(변호사시험 3회)는 수사2부, 수사기획관실 심태민(변호사시험 4회) 검사는 수사1부, 인권수사정책관실 공기광 검사(변호사시험 2회)는 수사3부로 자리를 옮긴다.

또 신규 임용되는 이언 검사(변호사시험 5회)는 수사1부, 최영진 검사(연수원 41기)는 수사2부, 이정훈 검사(변호사시험 3회)는 수사3부, 최정현 검사(연수원 43기)는 수사4부로 배치된다.

한편, 공수처는 신규 임용 검사 대상으로 5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5일간 공수처의 기능과 역할, 검사 직무역량 등 교육을 실시해 조기에 공수처 검사 직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수처는 검사 결원 4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조만간 추진하고, 수사관 결원 2명은 6월중 임용해 수사인력 인적 구성을 완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