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가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개최한 ‘제3회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장에 들어서자 온갖 종류의 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와인25플러스는 GS리테일의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가까운 GS25 편의점에서 픽업하는 서비스다. 이날 행사는 와인25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주류를 소개하는 자리로, 50여 개 주류 협력사가 참여해 500여 종 제품을 선보였다.
출입문 바로 앞에서는 전 세계 약 270명뿐인 ‘마스터 소믈리에’ 데니스 켈리가 GS25에서 단독 판매하는 와인 2종을 직접 따라주며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맛본 와인은 ‘슈퍼 네세서리 까베르네 쇼비뇽 2023’과 ‘아이캔디 시에나가 밸리 피노누아 2023’. 가성비인 두 제품 모두 출시 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까베르네 쇼비뇽은 지난해 12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1만 병 이상이, 피노누아는 올해 4월 초 출시 후 한 달 만에 2000병 이상 팔렸다.
와인 애호가들에게 편의점은 이미 주력 구매 채널로 급부상한 지 오래다. 다양한 제품이 있을 뿐 아니라 때때마다 할인 이벤트가 있어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참관객은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와인을 종종 구매한다”며 “할인 이벤트를 잘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고 서비스 이용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편의점에서 다양한 와인을 살 수 있다는 건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이날 행사장에서는 편의점에서 ‘이런 술’까지 살 수 있다는 점에 눈길이 갔다. 특히 켄달 제너 데킬라로 알려진 ‘818 데킬라’와 전통주 ‘고운달’, 중국 시진핑 주석이 즐겨 찾는 고량주 ‘몽지람 M9’ 등 세계 각국의 술을 만날 수 있었다. 이밖에 200만 원 상당의 ‘골든블랑7스타’와 프리미엄 와인 ‘클로뒤물랑브뤼프리미에크뤼’ 등 고급 제품도 시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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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중국 술 ‘귀주 마오타이주’도 한 자리를 차지해 홍보에 나섰다. 이는 생산한 지 50년이 된 제품의 경우 가격이 1450만 원인 초고가 브랜드다. 고급 술인 만큼 그동안 호텔, 백화점 채널에서만 접할 수 있었는데 이젠 GS리테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귀주 마오타이주 한국공식수입판매법인인 용성통상의 윤철식 전무는 “마오타이주는 맛이 아닌 향기로 마시는 술”이라며 “귀한 술인 만큼 GS25 편의점에서 가품 걱정 없이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소 위스키 애호가라는 한 참관객은 “와인25플러스가 다른 플랫폼보다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취급하는데, 행사장에 오니 각 업체가 내세우는 주력 제품이 뭔지 알 수 있었다”며 “직접 시음해보며 취향을 찾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와인25플러스의 누적 주문액은 올해 4월 말 1500억 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5월 업계 단독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 입점, 주류 선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