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공공기관 청렴도 제고에 힘을 싣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윤리준법위원회를 '청렴윤리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며 청렴과 윤리경영의 가치 강화에 나섰다.
한전은 23일 서울 양재동 아트센터에서 '2025년 제1차 윤리준법위원회'를 열고 위원회 명칭을 '청렴윤리위원회'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치는 청렴업무에 대한 의사결정 기능을 강화하고, 부패 취약 분야 진단과 청렴수준 평가 등을 주요 안건으로 포함시키기 위한 것이다.
윤리준법위원회는 2019년부터 윤리·준법 경영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운영돼 왔으며, 위원장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맡고 있다. 내부 경영진 5명과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한전의 윤리·준법경영 최종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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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내부통제 종합추진계획 △윤리경영 종합추진계획이 의결됐으며, 조직 내 리스크 예방과 투명경영 확립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도 논의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이 전기요금 정상화, 전력망 적기 확충, 신기술·신산업 활성화 등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청렴과 윤리의 가치가 조직 전반에 뿌리내려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