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말까지 '스마트 글라스' 출시…빅테크 경쟁 심화

입력 2025-05-23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랑스 파리의 마르쉐 생제르맹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 애플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마르쉐 생제르맹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 애플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애플이 내년 말 스마트안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다만 내장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 계획은 보류됐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사 엔지니어들은 2026년 말 목표 달성을 목표로 스마트 안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말 해외 공급 업체와 협력해 시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의 스마트안경에는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외부 환경을 분석하고 음성 비서 시리를 통해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전화, 음악 재생, 실시간 번역, 내비게이션 등도 가능해진다.

애플의 최종 목표는 현실 세계의 시야에 디지털 콘텐츠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안경을 출시하는 것이다. 다만 그 실현은 몇 년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애플은 이 밖에도 획기적인 AI 탑재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와 이어폰 에어팟에 카메라를 탑재하는 아이디어가 검토되고 있다. 애플은 2027년까지 카메라 탑재 애플워치와 애플워치 울트라를 출시할 계획을 추진했지만, 이번 주 개발이 중단됐다고 소식통은 귀띔했다. 다만 카메라 탑재 에어팟의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초 애플이 스마트안경 전용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에 해당 부품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이 안경은 메타 제품과 유사하지만 더 잘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까지 스마트안경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빅테크 기업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고급형 스마트 안경, AR 기능이 탑재된 첫 안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최근 자사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5’에서 한국의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등과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스마트안경을 개발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50,000
    • +1.73%
    • 이더리움
    • 4,680,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867,500
    • -0.4%
    • 리플
    • 3,104
    • +2.75%
    • 솔라나
    • 200,000
    • +2.56%
    • 에이다
    • 651
    • +5.34%
    • 트론
    • 422
    • -1.17%
    • 스텔라루멘
    • 363
    • +3.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70
    • +1.24%
    • 체인링크
    • 20,710
    • +2.42%
    • 샌드박스
    • 211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