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시민께 은혜 입어…방탄 독재 깨부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천을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22일 오후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유세는 오후 5시 50분으로 예정됐으나 5시께부터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붉은색 옷을 입은 지지자들이 몰리며 광장 일대가 가득 찼다.
김 후보는 오후 6시 9분께 광장에 도착해 4분 뒤 유세차에 올랐다. 설난영 여사는 유세차에 함께 올랐다.
김 후보는 “여러분들이 사랑으로 저를 의원 3번 시켜주시고 부천 역사상 경기도지사로도 처음 뽑아주셨다”라며 “부천 시민 여러분께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은혜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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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부천 시민들께 도움되는 거 전국에서 제가 먼저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후보는 평소처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요즘에 어떤 후보는 방탄조끼를 입고 다닌다. 저는 방탄조끼도, 방탄유리도 없다.”라며 “저를 지켜주시는 것은 방탄조끼나 방탄유리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민주당이 독재당이 되어 버렸다”라며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고, 자기를 감사한 감사원장을 탄핵하고, 자기를 재판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청문회 하겠다고 한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방탄 입법, 방탄 탄핵, 방탄 독재를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라며 “여러분의 위대한 함성, 단결, 투쟁으로 우리는 방탄 독재를 반드시 깨부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