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이커머스 징둥닷컴(JD.com) 계열 징둥로지스틱스(JD Logistics)가 한국에 추가 물류센터 찾기에 나섰다. 이커머스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 이어 아마존에 버금가는 C커머스 한국 상륙에 긴장한 분위기다.
22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현재 징둥로지스틱스는 물류센터를 추가로 열기 위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한국 물류전문가 구인공고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징둥로지스틱스는 지난달 인천과 이천에 자체운영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진둥로지스틱스는 물류센터를 활용해 국내 소비자에게 제3자물류(3PL)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센터가 수도권에 위치한 만큼 서울과 일부 경기도 지역에 12시간 내 배송하겠다는 포부다.
진둥로지스틱스는 징둥닷컴 산하에 있는 물류기업이다. 징둥닷컴은 1998년 중국에서 설립된 이커머스업체다. 2023년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 순위에 따르면 징둥닷컴은 1위 아마존에 이어 2위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매출 1조1588억 위안(약 1588억 달러)을 기록,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국내 이커머스업계에선 진둥로지스틱스가 국내에서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향후 징둥닷컴의 한국 시장 진출 포석으로 보는 게 중론이다. 현재까지 진둥닷컴의 공식 플랫폼 론칭 발표는 없지만, 직매입을 사업 모델로 하는 만큼 물류센터 설립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