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평택 가스화재훈련센터 실내 체험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재난안전 체험 교육을 본격화한다.
가스공사는 21일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내 훈련센터에서 실내 체험관 개관식을 열고, 국민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복합재난 대응 체험 교육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부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행사 직후 직접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시설 안전성과 교육 효과를 점검했다.
이번 체험관 리뉴얼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10억 원이 투입됐다. 기존 노후 설비를 전면 재구성해 지진·화재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전문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시설로 탈바꿈했다.
체험관에서는 △지진 규모별 강도 체험 △화재 대피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LNG 누출 및 화재 가상현실(VR) 체험 △완강기 탈출 훈련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한 재난 대응 훈련이 가능하다.
가스공사는 이달 하순부터 전 직원 대상 정기 교육을 시작하고,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일반 국민 대상 외부 교육도 재개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재난안전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올해 말까지 가스화재훈련센터를 행정안전부 지정 안전교육기관으로 등록해 공신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체험 중심 안전교육 인프라 확충’ 정책에도 부응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으로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