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유라시아 수출 필수인증 EAC 협력체계 강화

입력 2025-05-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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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시험기관 'T-Standard'와 MOU…기계장비 수출기업 인증 지원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시험인증기관인 T-Standard 지갈리나 갈리나 미하이로브나 대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시험인증기관인 T-Standard 지갈리나 갈리나 미하이로브나 대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유라시아 수출에 필수적인 EAC 인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 공인 시험인증기관과 손잡았다.

KTR은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시험인증기관인 T-Standar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계장비 분야 국내 기업의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수출을 위한 EAC 인증 획득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EAC 인증은 EAEU(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즈스탄) 5개국 내 제품 유통을 위한 단일 인증제도로, 유럽연합의 CE 인증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기계류, 전기전자 등 주요 품목은 EAC 마크가 있어야 현지 판매가 가능하다.

카자흐스탄의 T-Standard는 1999년 설립된 국가표준청(NCA) 지정 기관으로, 기계류, 압력용기, 건축자재 등에 대한 EAC 인증뿐만 아니라 자국 기술규정 인증과 자율인증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의 장기 수출·금융 제재로 인해 유라시아 내 대체 시장인 카자흐스탄 등지로 진출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관련 기업들의 인허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증 절차를 지원하는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했던 것이다.

협약에 따라 기계장비 분야 수출기업들은 KTR을 통해 보다 간소화된 절차로 EAC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양 기관은 향후 카자흐스탄 기술규정 정보 교류 등 현지 규제 대응을 위한 협력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도 흔들림 없이 해외진출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적극 나선 결과”라며 “KTR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지역 현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 수출 장벽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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