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美 정치 노이즈에 방향성 못 잡고 숨고르기

입력 2025-05-21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5-05-21 08:2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는 21일 국내 증시가 미국 예산안 통과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치 노이즈와 주요국 금리 상승 경계심리 등으로 이날 국내 지수가 한 쪽으로 방향성을 잡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연구원은 “업종 측면에서는 장중 발표되는 한국 5월 수출과 대선 관련 정책, 개별 기업 이슈 등으로 관세 피해가 예상되는 종목과 관세 영향을 덜 받는 종목, 정책 테마주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은 기업과 고소득층 세금 감면을 골자로 하는 2017년 세법 연장을 추진 중이다. 또 감세안을 포함해 국경 강화 예산 등이 들어간 예산안의 하원 통과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들은 “감세를 포함한 예산안은 정치권 내 의견 차이로 이번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기업들의 가격 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상방 압력에 대한 우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보수적 시각을 갖도록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 말 엔비디아 실적과 다음 달 초 미국 고용,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굵직한 이벤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국내외 지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38조 원대 역대급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5월 이후 1조3000억 원대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이는 ‘셀코리아’ 장기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등에서 비롯됐다”며 “외국인 ‘바이코리아’는 예열 국면이지만, 그 순매수 강도는 공격적이기보다 점진적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가 큰 충격을 가져오지 않았지만, 관세 여진에 따른 경제지표와 이익 전망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고민이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최근 원화 강세에 한미 정부의 관세 협상 일환으로 원화 절상 가능성이 내재했다는 점에서, 국내 주력 업종들의 수출 경쟁력 악화로 외국인 순매수가 중단될 여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규모 확대 후 처음 개최되는 '2025 피파 클럽월드컵', 관전 포인트는? [이슈크래커]
  • 장마 시작, 진짜 여름이 온다…올해 장마는 얼마나 빠를까? [그래픽 스토리]
  • 불균형 심한 부동산…정상화 로드맵이 필요하다 [위기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①]
  • 군 제대로 복귀 신호탄 쏜 BTS…이들에게 선택받은 차량은 [셀럽의카]
  • 단독 방산 M&A 균열?… 한화-오스탈, 美 승인 놓고 엇갈린 해석
  •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퇴짜..."수정·보완 요청"
  • 단독 예스24, '알라딘 해킹 사태' 당시 출판협회 보안 조사 거절해
  • '소간지'에서 'K-존 윅'으로…배우 소지섭이 사는 한남더힐은 [왁자집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7,910,000
    • -1.39%
    • 이더리움
    • 3,759,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0.5%
    • 리플
    • 3,077
    • -2.72%
    • 솔라나
    • 216,500
    • -3.82%
    • 에이다
    • 934
    • -4.01%
    • 트론
    • 376
    • -3.59%
    • 스텔라루멘
    • 376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970
    • -7.57%
    • 체인링크
    • 19,730
    • -5.46%
    • 샌드박스
    • 385
    • -4.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