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재개발 분야 상인 ‘HRD BEST Awards’를 2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 수준의 인적자원개발(HRD)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전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ATD 2025 Awards Ceremony’에서 ‘HRD BEST Awards’를 공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했다.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는 2003년부터 전 세계 조직을 대상으로 HRD 전략과 성과를 평가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교육과 조직성과 간 연계성 △혁신적 인재육성 사례 △학습문화 내재화 수준 등이며, 철저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가 진행돼 공정성과 신뢰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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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삼성전자(2018·2019년 수상)에 이어 한전이 두 번째이자 유일하게 2년 연속 수상한 기관으로 기록됐다. 이번 수상은 한전이 공기업을 넘어 국내외 HRD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한전은 2024년 첫 수상 당시 △집합·화상·e러닝을 아우르는 ‘3-way 교육체계’ 확립 △일·학습 병행을 위한 직무멘토링 및 학습조직 운영 △공기업 최초 ‘디지털 배지’ 도입 등을 통해 직원 역량 개발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 수상에는 △고졸 인재를 위한 성장경로 지원 정책이 주목을 받았다. 한전은 2025년 3월 공기업 최초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연계해 ‘에너지신기술 융합학과’ 학사과정을 개설하고, 고졸 직원에게 대졸 수준의 학위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직원 개인의 커리어와 역량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을 개발해 자기 주도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체계를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한 점도 수상의 배경이 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공기업 최초 ‘HRD BEST Awards’ 2년 연속 수상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직원 역량개발과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사가 만사다’라는 경영철학 아래,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재육성 전략을 발전시키고,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