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신용 1928조7000억, 증가폭 축소…명목GDP 대비 가계부채 ‘80%대’ 초읽기

입력 2025-05-2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0일 ‘2025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발표
가계대출 1810조3000억, 주담대 1133조5000억…증가폭 줄어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후 가계부채 증가 속도 안정 전망”

▲(왼쪽부터) 윤석규 금융통계팀 조사역, 김민수 금융통계팀장, 배지현 금융통계팀 과장 (한국은행)
▲(왼쪽부터) 윤석규 금융통계팀 조사역, 김민수 금융통계팀장, 배지현 금융통계팀 과장 (한국은행)
올해 들어 가계신용 증가 속도가 주춤했다.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주택거래가 둔화된 영향을 받았다. 가계신용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928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8000억 원 증가했다. 전분기 증가폭 11조6000억 원과 비교하면 그 폭이 축소됐다.

유형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4조7000억 원 증가한 1810조3000억 원, 판매신용은 1조9000억 원 감소한 118조5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가계대출의 증가폭은 전분기 증가폭 9조1000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상품별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9조7000억 원 증가해 1133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증가폭 11조7000억 원보다 그 폭이 줄었다.

김민수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 금융통계팀장은 “연말·연초 주택거래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1분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만8000호, 서울은 1만7200호로 각각 집계됐다.

기타대출은 전분기보다 4조9000억 원 감소한 676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2조6000억 원 감소한 것보다 그 폭이 커졌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974조5000억 원)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311조3000억 원)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8조4000억 원, 1조 원 증가한 반면 기타금융기관 등은 4조7000억 원 감소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김민수 팀장은 “예금은행은 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8조4000억 원 증가해 작년 4분기(6조9000억 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담대는 작년 4분기 7조3000억 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11조5000억 원 늘었다. 김 팀장은 “작년 4분기에 가계대출 연간 목표를 맞추기 위한 은행권의 대출 관리가 연초 들어 목표액 재설정과 함께 다소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1조 원 증가했다. 주담대는 4조2000억 원 증가한 반면 기타대출은 3조2000억 원 감소했다.

김 팀장은 “(작년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그때 선수요 우려가 많았는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실행되면서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빠르게 안정됐다”며 “지금같은 경우도 선수요가 어느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작되는 7월 들어서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명목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80%대 진입 초읽기

가계신용 증가 속도가 주춤하면서 올해 1분기 명목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8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은은 명목GDP 수치를 다음달 5일, 가계부채 통계를 7월 8일에 각각 공표할 예정이다. 작년 4분기 명목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0.1%였다.

김 팀장은 “가계부채와 밀접한 가계신용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기 때문에 (명목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 하향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팀장은 금융여건 완화 기조에 있는 만큼 가계부채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가계대출은 대출 금리 뿐만 아니라 부동산 매수 심리, 거시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 영향을 받는다”며 “(전세대출 보증비율 조정,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등) 정책당국의 거시건전성 강화 기조 등을 감안했을 때 하반기 들어서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완화 기조는 언제든 부동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 정책당국과 한은은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10월 제조업 훈풍 분다지만⋯반도체 '독주'에 가려진 소재 '한파'
  • 근대5종 성승민, 개인전 금메달⋯한국 선수단 첫 金 [아시안게임]
  • 서울시, '한강 노을명소 지도' 공개⋯한강버스로 명품 노을 즐긴다
  • 추석 3093만명 이동 전망…25일 고속도로 684만대 ‘최대 혼잡’
  • 35조 '삼전닉스' 자사주 매입 끝나간다…증시 수급 공백 우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비 안 그치는 일본…추석여행·아시안게임 '비상' [해시태그]
  • 한우, 카타르 식탁 오른다…세 번째 할랄 수출길 열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017,000
    • -0.92%
    • 이더리움
    • 3,532,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338,200
    • -0.32%
    • 리플
    • 1,891
    • -2.37%
    • 솔라나
    • 148,800
    • -2.81%
    • 에이다
    • 302
    • -1.31%
    • 트론
    • 469
    • +1.52%
    • 스텔라루멘
    • 261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50
    • -1.71%
    • 체인링크
    • 16,450
    • -2.95%
    • 샌드박스
    • 52.52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Polymarket $300M
  • 인기 프로젝트
    • 1 Zama FHE 인기지수 380
    • 2 Derive DeFi 인기지수 338
    • 3 Argus 인기지수 322
    • 4 The Standard Reserve DeFi 인기지수 306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4M · 유통량 113% D-80
    • Capricorn $22.1M · 유통량 53% D-33
    • FLock $5.7M · 유통량 41% D-10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8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