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네이버(NAVER)에 대해 커머스 사업부 성과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목표주가 26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는 6월부터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 거래액에 대한 수수료율을 1%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연간 30조 원 거래액을 기준으로 3000억 원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커머스 수수료 인상효과가 반영되는 3분기부터 NAVER 영업이익은 5000억 원 후반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광고 성장률은 견조한 모습이며 1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커머스 매출도 하반기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 개선을 보고 매수 기회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3%, 15.0% 증가한 2조7800억 원과 5053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5116억 원)에 부합했다”며 “같은 기간 서치플랫폼 매출은 11.9% 증가한 1조100억 원으로 일회성 매출 300억 원가량이 반영됐지만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