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3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 경선 당시 제시했던 핵심 공약들이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달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모두의나라위원회가 19일 정책행보를 시작했다.
김 지사의 측근인 고영인 모두의나라위원장은 이날 윤호중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에게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정책 제안서에는 김 지사가 경선 당시 내건 핵심공약이 담겨 있다.
앞서 김 지사는 4월 당 후보 경선에서 3대 권력기관(기재부, 검찰, 대통령실) 기득권깨기, 5대 빅딜을 통한 경제 도약, 등록금 후불제, 비정규직 청년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 모병제 완전 전환, 10대 기업도시 건설 및 거점대학 육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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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달한 정책 제안서에는 △기득권 깨기(로펌과 고위공직자 간 회전문 채용금지 등) △선거제, 정당개혁을 통한 양당 독점구조 타파 △코로나19 관련 부채탕감 등 기회경제빅딜 등이 담겼다.
또 △간병국가책임제를 골자로 한 돌봄경제 △기후경제 빅딜(석탄발전소 폐쇄, 기후경제부 신설 등 기후경제 거버넌스 구축) △비정규직 안식년제 (7년 일한 후 6개월 유급휴가) △대학등록금 후불제 △베이비부머 일자리 100만개 창출 등이 포함됐다.
고 위원장은 윤 본부장에게 "김 지사가 경선과정에서 제안한 정책과제 중 이재명 후보의 비전과 부합하는 정책을 추려 실천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선거과정 뿐만 아니라 이후 4기 민주정부 수립 후 반영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