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중국 국적 57세 차철남, 2명 살해·2명 중상…경찰 총력 추적

입력 2025-05-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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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국인 남성 2명 살해…시민 2명은 흉기 피습

▲경기 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경찰이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도주한 차철남(57·중국국적)을 공개수배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며칠 전 50대 남성 2명을 살해하고 이날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는 57세 차철남이다.

차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편의점 업주 A 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A 씨는 얼굴과 복부 등을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최초 범행이 있던 편의점에서 1.3㎞가량 떨어진 한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B(70대) 씨 복부를 흉기로 찔렀다. B 씨 역시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B 씨는 차씨가 세를 들어 사는 집의 집주인으로 알려졌다.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편의점 앞을 지나간 차량에 차씨가 탑승한 것을 보고 해당 차량의 차적을 조회한 뒤 오전 11시께 차주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곳에서 50대 중국인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시신에는 자상 등이 있는 상태였으며 사망한지 시간이 수일 흐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주이자 해당 원룸 거주자인 C씨가 차씨와 어떤 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차씨의 자택을 확인해 오후 2시께 찾아갔는데 이 곳에서 또 다른 50대 중국인 남성 시신 1구가 나왔다. 이 시신 역시 자상 등이 있는 상태였으며 사망한지 수일이 흐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원룸 두 곳에서 발견된 C 씨와 D 씨는 형제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씨가 C 씨를 살해한 뒤 차량을 훔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들 형제가 차 씨와 어떤 관계였는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들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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