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36곳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65% 증가한 759조1712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47%, 41.79% 늘어난 56조9957억 원, 51조52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 전체 매출의 10.4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매출(79조1000억 원) 제외한 매출은 6.27%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19%, 46.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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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112.88%로 지난해 말(111.95%)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체 조사 대상 상장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78곳으로 전체의 75.1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496개사·77.99%) 대비 18곳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전기·전자, 제약 등 15개 업종 매출이 증가했고, 비금속과 건설 등 5개 업종에선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가스, 제약 등 13개 업종에선 늘고 비금속,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 7개 업종에선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기·가스, 일반서비스 등 13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기계·장비, 건설 등 7개 업종에선 줄었다.
금융업 43개사의 순이익은 11조3807억 원으로 4593억 원(4.21%) 늘었다. 영업이익은 14조5882억 원으로 9591억 원(6.1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