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또 끼임 사망사고⋯김범수 대표 “유가족께 사죄·후속 조치에 최선”

입력 2025-05-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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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 시화공장서 근로자 사망 사고 발생
SPC삼립 잇단 사망·부상 사고로 안전 문제 도마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림=챗GPT 생성 이미지(무단전재·배포금지))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림=챗GPT 생성 이미지(무단전재·배포금지))

SPC 계열사 SPC삼립이 경기도 시흥시 소재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에 대해 고인과 가족께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고 후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한 SPC삼립은 관계 당국 조사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이날 사고 직후 김범수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고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고 직후부터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번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CCTV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한 뒤, 이를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면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SPC 계열 제빵 공장에서 근로자 사망 또는 부상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0월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는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여 사망했다. 이 공장에서는 5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상을 당하거나 20대 외주업체 직원이 컨베이어가 내려앉는 사고로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또 2023년 8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숨졌다. 이 공장 역시 사망 사고 외에도 근로자 손 끼임 등 사고가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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