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0포인트(0.39%) 내린 2616.5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37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50억 원, 기관이 29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주말(16일) 미국 뉴욕 증시도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고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했으나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한 결과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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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장 마감 후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는 재정적자와 부채비율 문제를 근거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키로 했다. 미국 주요 언론에서는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가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월요일 장 개시 후 부정적인 주가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3.69%), 보험(1.90%), 건설(1.10%), 제약(0.80%) 등은 오르고 IT 서비스(-1.31%), 증권(-1.14%), 섬유/의류(-1.06%), 전기/전자(-1.05%), 종이/목재(-0.9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69%), KB금융(2.03%), LG에너지솔루션(1.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2.49%), 현대차(-1.60%), 삼성전자(-1.23%), 기아(-0.54%)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0포인트(0.52%) 내린 716.5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644억 원 사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629억 원, 기관이 878억 원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32%), 건설(1.27%), 운송/창고(0.27%) 등은 오르고 통신(-2.90%), 기계/장비(-2.71%), IT서비스(-1.93%), 기타제조(-1.72%)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펩트론(1.62%), 알테오젠(1.57%) 등은 상승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4.05%), HLB(-3.58%), 리가켐바이오(-2.81%), 휴젤(-1.15%)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