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19일 한샘에 대해 주요 사업 부문 매출이 감소했지만, 업계 1위 위상을 활용한 전략으로 비수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5만 원으로 하향했다.
한샘은 부엌 가구 등 50년 이상 대한민국 주거 공간의 변화를 주도해온 인테리어/가구 전문 기업이다. 주요 사업부문은 리하우스, 홈퍼니싱, 기업 간 거래(B2B), 기타며, 2024년 매출액 기준 리하우스 28%, 홈퍼니싱 28%, B2B 26%, 기타 18%의 비중을 기록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하락한 4434억 원, 영업이익은 50.4% 줄어든 64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신규주택 감소에 따른 B2B 사업 부문 실적 감소, 판매수수료 및 운반/물류비 증가, 리하우스 출고 이연 등 어려웠던 올해 영업 환경이 반영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리하우스의 경우 전년 대비 4.3% 하락한 11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1~2월 연휴 증가에 따라 2분기로 이월된 인테리어 현장 증가했으며, 2분기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 및 시그니처 수납 캠페인’ 진행을 통해 객단가 상승 유도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홈퍼니싱은 0.1% 하락한 1431억 원이었는데, 2분기 리하우스와 통합 시그니처 캠페인 전개하고 시그니처 붙박이장ㆍ드레스룸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1위로서 지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B2B사업은 21.8% 줄어든 1106억 원을 기록했는데, 분양 물량 축소에 따른 B2B 특판 매출 감소가 전사 실적 감소로 이어졌으며 사업모델 다각화를 위해 오피스 가구 시장 진출 및 재개발/재건축 조합 시장 확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 조정을 반영해 5만 원으로 하향한다"라며 "적극적인 시그니처 캠페인 전개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와 객단가 상승으로 비수기를 돌파할 계획이며, 대한민국 1등 인테리어/가구 브랜드 위상을 보유한 동사만이 제시할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라 판단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