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가 18일 저녁 첫 방송 토론에 나선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후 첫 TV토론으로 대선 판세를 바꿀 변수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가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토론은 경제 분야로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과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두 차례의 공약검증 토론을 한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친기업 정책을 내세우면서 동시에 계엄·탄핵 사태로 인한 국내 경제 악화 프레임으로 김문수 후보를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 공약 중 포퓰리즘으로 비판받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같은 공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기업 행보를 이어가는 이재명 후보가 주 52시간제 개선에 대해선 산업계와 이견을 가진 점, 성남시장 재임 당시 판교구청사 부지를 매각하면서 특정 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 등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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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선거 기간에 치러지는 방송토론은 판세를 굳히거나 혹은 뒤집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토론이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TV토론인 만큼 후보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날선 공방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대선 후보 방송토론은 이날 1차에 이어 23일 2차, 27일 3차 순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