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전주기 협력체계 확립에 나선다.
KCL은 16일 서초 행정동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의료기기 기술력 증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사업화 공동지원 △사용적합성 및 시험검사 협력 △디지털의료제품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2007년), 보건복지부 지정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2020년)로서 임상시험과 사용적합성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관련 뉴스
KCL은 비임상시험(GLP),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및 기술문서 심사, CE MDR 등 해외인증까지 의료기기 인허가 전반에 대한 시험·검사 및 심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의료기기 제품 개발 초기의 시험·검사부터 전임상, 임상, 사업화까지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구축된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의료기기 제품이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디지털의료제품 등 첨단 융복합 기기로 다변화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