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7.76% 오른 11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때 주가는 123만3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삼양식품이 종가 기준 100만 원을 넘길 경우 ‘황제주’ 자리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290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1340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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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이익은 990억 원으로 49%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4240억 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120만 원→170만 원), IBK투자증권(108만 원→145만 원), 교보증권(102만 원→133만 원), 하나증권(110만 원→135만 원), 유안타증권(110만 원→130만 원), 한국투자증권(110만 원→130만 원), 신한투자증권(110만 원→125만 원) 등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 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산 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