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시즌 양호한 달성…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해 헬스케어 업종 긍정적”

입력 2025-05-16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상장사들의 연간 실적 전망치가 1분기 실적 시즌(어닝 시즌)을 거치면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어닝 수준이 양호하게 마감하면서다. 시장에서는 성장성과 모멘텀을 모두 갖춘 업종을 가장 선호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에 대해 "과반수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예상치 대비 전체 실적 역시 양호했다"며 "양호한 실적이 발표되면서, 2월까지 하향 조정되던 한국 기업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으로 전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1분기 실적 시즌(어닝 시즌)이 전날로 마무리됐다. 통상 1분기는 연중 가장 실적이 양호하

게 발표되는 시기라는 계절성이 있으며, 이번 1분기에도 이러한 특성은 그대로 드러났다. 증권가에서는 시장 주도 업종의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론 하향 조정된 폭을 모두 메우지는 못했지만, 이익 추정치의 방향이 상향으로 바뀌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실적 상향 조정은 IT와 산업재가 주도하고 있고, 에너지와 경기소비재 업종의 하향 조정은 한국 전체 실적 상향 조정을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

실적이 상향 조정되는 IT와 산업재 업종의 2분기 수익률을 살펴보면, 주가 흐름은 차이가 났다. 같은 실적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IT에 비해 산업재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어서다.

염 연구원은 "이는 이익의 상향 조정은 물론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더욱 선호 받기 때문"으로 해석하며 "단순히 성장성만을 보유한 종목이 아니라, 성장 기대감이 확대되는 기업들이 프리미엄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주도 업종인 산업재의 매력도는 여전히 높고, 유틸리티 또한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추가로 내년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헬스케어 업종까지 긍정적인 접근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집주인 1년에 10%씩 늘었다 [외국인 'K 부동산' 쇼핑, 이대로 괜찮나? ①]
  • 디지털자산 제도화 속도戰… '혁신-소비자보호' 균형 잡아야[위기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⑤]
  • '차명 재산 의혹'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 사의
  • “내수부터 살리자” 車 업계, 할인러시…개소세 인하 연장 목소리도
  • 희토류 물꼬 튼 G2…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도 풀릴까
  • 실용주의 정책·한중 해빙 무드...K뷰티, 中 시장 재공략 기대감 고조[이재명 정부 유통산업 전망⑤]
  • 규모 확대 후 처음 개최되는 '2025 피파 클럽월드컵', 관전 포인트는? [이슈크래커]
  • 장마 시작, 진짜 여름이 온다…올해 장마는 얼마나 빠를까?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6.13 10: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295,000
    • -4.22%
    • 이더리움
    • 3,477,000
    • -9%
    • 비트코인 캐시
    • 561,500
    • -4.83%
    • 리플
    • 2,930
    • -6.06%
    • 솔라나
    • 200,300
    • -9.53%
    • 에이다
    • 873
    • -9.16%
    • 트론
    • 374
    • -2.35%
    • 스텔라루멘
    • 357
    • -6.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520
    • -8.61%
    • 체인링크
    • 18,140
    • -11.08%
    • 샌드박스
    • 358
    • -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