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후 단기물 중심으로 강세 출발했다. 오전 중에는 외국인 순매도로 잠시 약세로 돌아섰지만 국내 기관 매수세가 강해지며 금세 강세 전환했다.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앉은 점도 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대폭 끌어내렸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의 평균 눈높이와 엇비슷한 수치이지만, 국내 주요 싱크탱크로서는 처음으로 0%대를 내놓은 것이다. 이른바 '경기 침체(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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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합의가 촉발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베팅 영향이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투자등급(IG) 회사채 발행 활황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