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독일공장, 100년 만에 첫 파업

입력 2025-05-15 0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일 하루 동안 작업 중단
경영진 구조조정에 불만

▲포드 쾰른 공장에서 14일(현지시간) 노동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쾰른(독일)/로이터연합뉴스
▲포드 쾰른 공장에서 14일(현지시간) 노동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쾰른(독일)/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포드자동차의 독일 공장이 설립 10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14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포드 쾰른 공장 노동자들은 오전부터 집회를 열고 파업에 들어갔다.

공장이 돌아가는데 필요한 필수 직원과 파업에 반대하는 일부 노동자들만 전용 게이트를 통한 출입이 허용됐고 나머진 작업에 나서지 않았다. 파업을 거부하고 게이트를 통과한 사람은 현재 세 명뿐이라고 dpa는 전했다.

쾰른 공장에서 파업이 벌어진 건 1930년 설립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파업은 구조조정을 계획 중인 경영진에 계획 재고와 고용 보장을 요구하기 위함이다. 앞서 쾰른 공장은 2027년 말까지 일자리 2900개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2018년 2만 명이었던 노동자 수는 현재 1만1500명으로까지 줄어든 상태다.

포드는 현재 쾰른공장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두 종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거의 20억 유로(약 3조 원)에 달하는 투자액에 비해 판매량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형편이다.

벤야민 그르슈카 포드 독일 노동위원회 대표는 “정말 마음이 아프다. 공장은 오늘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경영진이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으면 노동자들은 추가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은 마지막 야간 조 근무가 끝나는 15일 오전 종료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3년 6개월만
  • '아이돌의 아이돌' 빅뱅, 어떤 차 몰까…개성 넘치는 이들의 콜렉션 [셀럽의카]
  • 제2차 세계대전에 등장했던 ‘강철비’…이란이 쏜 집속탄이란?
  • ‘내란 특검보’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장우성
  • "농어를 고아 먹으면 굽은 등도 펴진다?" [레저로그인]
  • [날씨] 전국 장마 시작…강풍 동반해 시간당 최대 50㎜ 쏟아져
  • 티몬, 오늘 운명의 날…오아시스 품에 안기나
  • ‘서울대 10개 만들기’ 입시 병목 해법 되나…“재정마련 시급” [위기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⑩·끝]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70,000
    • -0.3%
    • 이더리움
    • 3,374,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4.26%
    • 리플
    • 2,960
    • -0.54%
    • 솔라나
    • 195,600
    • -2.4%
    • 에이다
    • 815
    • -0.97%
    • 트론
    • 380
    • +0%
    • 스텔라루멘
    • 339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810
    • -2.7%
    • 체인링크
    • 17,670
    • -1.34%
    • 샌드박스
    • 348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