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지난해 롯데는 KIA를 상대로 8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근소 우위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6월 26일에는 14-1로 패할뻔한 경기를 15-15로 동점을 만드는 혈전을 펼쳤다.
KIA가 지난 시즌 열세인 팀은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 롯데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리그 3위인 롯데는 KIA를 상대로 1승 3패로 열세다. 팽팽한 공방전 속에 한끗 차이로 경기를 내주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사이드암 한현희를 선발로 낸다. 한현희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 동안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으나 밀렸고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개막 후 대부분 시간을 2군에서 머문 한현희는 2군에서 7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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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윤영철을 마운드에 올린다. 이번 시즌 윤영철은 3경기에 나와 3패 평균자책점 15.88로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 소화 이닝은 2이닝으로, 연달아 강판당하고 있다. 장점이었던 디셉션(구종을 감추는 동작)이 바뀌면서 타자들의 예측이 쉬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2군에서 정비를 한 윤영철은 KIA 우완 투수 황동하가 교통사고로 인한 불의의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급하게 콜업됐다. 한 달이 채 안 돼 1군에서 올라온 윤영철은 KIA의 상승세를 견인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5선발인 황동하는 휴식일이던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원정 숙소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이동하던 차량에 부딪혀 허리를 다쳤다. 병원 정밀검사 결과 요추 2번, 3번 횡돌기 골절이 발견돼 6주 동안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연승이 끊긴 한화 이글스는 두산을 상대로 문동주가 나선다. 두산은 잭 로그로 맞받아친다. 전날 접전을 펼친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송승기와 케니 로젠버그를 앞세운다.
한편 최정의 500홈런과 함께 승리를 기록한 SSG는 송영진을, NC는 목지훈을 올린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는 각각 원태인과 소형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5월 14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키움 vs LG (잠실·18시 30분)
- kt vs 삼성 (포항·18시 30분)
- 롯데 vs KIA (광주·18시 30분)
- NC vs SSG (문학·18시 30분)
- 두산 vs 한화 (대전·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