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연합뉴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연합뉴스)
이미 예상했던 12연승이었다.
11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두며 12연승을 질주했다. 32년 11개월 만의 11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구단 최다 연승인 14연승 경신까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있었다. 이날 와이스는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키움 타선을 단 한 번도 흐름에 올려주지 않았다. 완봉승 도전 무산이 아쉬울 정도였다. 8회까지 투구수가 93개였기 때문에, 9회에도 나설 것을 예상했지만 8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9회는 김종수가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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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한화의 2선발로 이번 시즌을 단단하게 지켜주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5승 1패, 평자책 3.91, 탈삼진 52개를 기록했다.
현재 한화의 팀 최다 연승은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세운 14연승이다. 이번 주 홈 3연전은 그 대기록을 다시 쓸 절호의 기회다. 한화는 13일부터 홈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현재 리그 순위 8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