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첫 외국인 감독’ 안첼로티 선임

입력 2025-05-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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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AFP/연합뉴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AFP/연합뉴스)

브라질축구협회가 세계적인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안첼로티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역사상 첫 정식 외국인 감독이다.

13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밝히며 “그의 임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라며 “다음 달 예정된 에콰도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부터 지휘를 맡게 된다”고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은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사실상 우승에 실패하며 클럽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하게 됐다.

에드나우드 호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 회장은 “안첼로티 감도의 영입은 단순히 전략적인 움직임을 넘어 브라질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선언”이라며 “그는 축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이제 브라질 대표팀과 함께 영광스러운 새 역사를 써 내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월드컵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지만,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5번의 월드컵에서 지지부진한 성과를 보여왔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간 것이 최고 성적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4위로 처지며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브라질축구협회는 역사상 첫 정식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며 쇄신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965년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필모 누네스 감독이 임시로 팀을 맡았던 것 외에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다.

한편 세계적인 명장으로 인정받는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3번의 우승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UEFA 슈퍼컵 2회, 프리메라리가 2회, 스페인 국왕컵 2회, 스페인 슈퍼컵 2회 우승했다.

이외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에서 챔피언스리그 2회, 세리에A 1회,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이끌었고, 첼시에서도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리그 우승을 이끌며 5대 리그를 모두 우승해본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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