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 출범…단일화 진통 극복‧反이재명에 초점

입력 2025-05-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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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2일 중앙선대위 출범식 개최
김문수 “경제 살리는 경제 대통령 될 것”
김용태 ‘통합’, 권성동 등 反이재명 강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용태 의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용태 의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한다.

김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 참석해 선대위 보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선대위가 발대하고 여러 의원님들께서 중책을 맡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저는 오늘 가락시장을 갔다 왔다. 시장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라며 “시장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를 알아보는 바로미터기도 하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현장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에서) 경제 침체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 농민들이 자신의 농산품 가치를 잘 실현할 수 있는 농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날 비상대책위원장으로도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보수의 통합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2대 국회에서 2차례의 비대위 활동과 지난 계엄 이후 사태를 지켜보면서 지금 국민의 힘에 중요한 것은 소통과 개혁, 그리고 통합이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우리가 해야 할 소통의 핵심은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는 용기, 그리고 서로 다른 생각을 매도하지 않고 이해함으로써 대립의 장벽을 넘는 관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계엄과 탄핵의 장벽을 넘기 위해 서로를 비난할 수 없다. 탄핵을 찬성한 국민도 탄핵을 반대한 국민도 모두 각각 애국심과 진정성이 있다”라며 “그동안 보수 정치에서 배제되거나 상처받고 떠난 세력들, 뿌리가 달랐어도 같은 상식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 잘못했었어도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이제 모두 크게 연대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탁된 권성동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서기 위해 김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문수를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는 결국 대한민국이냐 반(反) 대한민국이냐, 한미 동맹을 선택할 것이냐 신중 굴욕 외교를 선택할 것이냐, 자유를 선택할 것이냐 독재 독재를 선택할 것이냐, 성장이냐 퇴보냐를 묻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결국 이번 대선은 헌법을 지킬 것이냐 헌법 파괴를 묵인할 것이냐,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냐 의회 쿠데타를 용납할 것이냐의 문제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오늘 6월 3일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록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주 의원은 “이번 선거가 많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20여 일밖에 남지 않았고 선대위 체제 정비도 쉽지 않다”라며 “그러나 20여 일은 선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간”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 의원은 “비록 우리가 잘못한 것들도 있지만 깨끗하게 인정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호소하면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후보 자질이나 인품을 봐도 훌륭한 후보가 김 후보라는 것을 목놓아 외치면 국민들은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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