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12일 "이재명 후보와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대통령을 뽑는 22일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6·3 대선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도, 내란 수괴에 대한 출당도 거부한 내란 세력 국민의힘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의 싸움이 됐다. 희망의 미래냐, 내란의 절망이냐가 결정된다"며 "윤석열의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내란으로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회복할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준비돼 있다. 이 후보와 함께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민께 희망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압도적 정권교체로 내란에 종지부를 찍고, 빛의 혁명을 완수해 주시라. 그 도구로 이 후보와 민주당을 사용해달라"라며 "민주당은 광화문에서 '빛의 혁명' 선대위 출정식을 시작으로 22일 동안 전국을 누비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앞선 브리핑에서도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고 'K-혁신', 'K-반도체', 'K-과학기술'로 새로운 희망의 내일을 열겠다"며 "이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시간이다. 이 후보는 유능한 일꾼으로, 충직한 도구로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후에는 판교를 찾아 IT 개발자 10여 명과 브라운백 미팅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첨단산업의 혁신과 기술 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어 동탄에서 '반도체 산업 벨트 집중 유세'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이후 대전으로 이동해 유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