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큰 진전” 이틀째 마무리…12일 공동성명 발표

입력 2025-05-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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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건설적…양국 견해차 예상보다 크지 않아”

▲스콧 베센트(왼쪽)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회담한 후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제네바/AFP연합뉴스
▲스콧 베센트(왼쪽)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회담한 후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제네바/AF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회담에 진전이 있었다면서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중 고위급 관리들은 이날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무역 전쟁을 해소하기 위한 이틀간의 회담을 마무리했다. 미국 측에서는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허 부총리,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양국 고위급 인사가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 관세를 발동한 이후 처음이다.

베선트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무역 분야에서 양국이 큰 진전을 봤다는 것을 기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도 “매우 건설적인 이틀이었다”며 “얼마나 빨리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아마도 양국의 생각 차이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부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고 중요한 공통 인식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은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 100% 이상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이례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철폐를 요구하며 쉽게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회담 결과 무역 마찰 완화를 위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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