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풍수해로 인한 복합재난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가스공사는 8일 통영기지본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통영시청, 통영소방서 등 22개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불시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나리오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이 부두에 입항하던 중 풍수해로 인해 예인선 및 항만시설과 충돌하고, 이로 인해 가스시설이 파손되며 화재가 발생하고, 선박 연료유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복합재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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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통영지역의 해양 기상정보와 남해안 선박 사고 사례 등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위기 상황을 설정했으며 △육·해상 재난에 대한 동시 대응 △신속한 초기 출동 및 안전조치 수행 △해양오염 방재·복구 자원 현장 배치 △재난 취약자 대피 및 민관 합동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가스공사는 육·해상 복합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매뉴얼 개선사항을 도출해 보다 견고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 시설은 국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국가 핵심 인프라인 만큼, 앞으로도 철저하고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기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022년부터 2년 연속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평택·인천기지가 대통령 표창과 우수기관 포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