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레오 14세, 2년 후 여름 한국 온다⋯방북 프로젝트에도 관심 쏠려

입력 2025-05-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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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된 후 바티칸에서 열린 콘클라베에서 종교 의식을 주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된 후 바티칸에서 열린 콘클라베에서 종교 의식을 주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2년 뒤인 2027년 여름, 한국을 방문한다. 계획이 성사되면 역대 세 번째 방한 교황이 된다. 이를 통해 교황청이 관심을 보여온 방북 프로젝트 성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9일 연합뉴스를 포함한 관련업계 보도에 따르면 새 교황의 한국 방문은 이미 예고됐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WYD)에서 차기(2027년) 개최지를 서울로 발표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데 교황과 청년들이 만나는 가톨릭계의 대표적인 행사다.

세계청년대회는 제1회 행사가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열린 이후 2∼3년에 한 번씩, 개최지를 바꿔가며 열렸다. 매번 교황이 개최지에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만나는 것이 정례화돼 있다. 중간에 교황이 바뀌어도 일정은 지켜졌다.

레오 14세가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한국에 오면 교황의 역대 4번째 방한이 된다.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에 왔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찾아온 이후 13년 만에 다시 한번 교황의 방한이 이뤄지는 셈이다.

교황은 서울에서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이어지고 분열과 대립이 민주주의의 토대를 허문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주목된다. 특히 프란치스코 재위 시절에 도모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교황 방북 프로젝트가 레오 14세의 방한이나 세계청년대회와 맞물려 다시 추진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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