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과 용산역 단지 연결한다⋯“지하공간 개발권 보유”

입력 2025-05-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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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HDC아이파크몰 전경 사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서울 용산 HDC아이파크몰 전경 사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의 지하 공간을 용산역(1호선ㆍ경의중앙선ㆍKTX)과 직접 연결해 ‘교통의 허브’ 용산역을 품은 단지로 만들겠다고 9일 밝혔다. 용산역 일대 주요 개발사업의 시행자 지위와 권한을 활용해 용산역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시공사라는 점을 강조한 전략이다.

실제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제안서에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 및 상업공간을 설계해 약 5843평(약 1만9300㎡)의 면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하 공간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상가 분양수입 증대와 조합원 분담금 감소로 이어진다.

현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도보 15분 이내에 지하철(용산역ㆍ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단지와 직접 연결은 없는 상태다. 지하철역과 직접적인 연결은 조합원들의 주거와 자산가치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재건축 예정 단지 중 최고 입지로 손꼽히는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역 1번 출입구 이설 및 지하철 연결통로 구축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하철역을 연결해 준공 후 아파트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셈법이 담겨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을 개발 개념으로 삼고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을 준비해 왔다. 서울시에서도 용산역 광장을 비롯한 주변과의 연계성 확보를 지침사항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본사가 있는 용산아이파크몰 외에도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과 철도병원부지개발 사업을 함께 시행하고 있는 것은 매우 큰 강점이다.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용산역 일대 개발권이나 관련 인프라가 없어 지하철과 연결된 통합상권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정비업계 전문가는 “지하철과 직접 연결된 건물은 유동인구를 그대로 흡수하는 구조”라며 “상권 경쟁력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임대 수익률과 공실률 등에서도 명확한 차이점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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