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회장 “유망 스타트업 지원”…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설립

입력 2025-05-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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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100% 자회사 편입···연내 신기사 취득 목표
딥테크 초기 발굴·육성··스타트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

▲경기도 판교 소재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경기도 판교 소재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창립 84년 만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과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그룹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유망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100% 자회사이자 스타트업 투자 전담 조직이다. 자본금 150억 원 규모로 출범하며, 향후 수백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1호 펀드 결성 추진을 병행해 하이테크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달 중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금융당국 등록을 신청한 후, 연내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허가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시드(seed) 단계부터 시리즈 A·B까지 적극적으로 투자해 유망 기업을 조기 발굴·육성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 딥테크 및 디지털 전환(AXㆍDX) 영역이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의 수장을 삼성 출신 전진원 신임 대표가 맡았다. 전 대표는 2000년 삼성전자 전략기획팀에 입사해 AI, 자율주행, 반도체 등 분야를 담당했으며, 삼성그룹 벤처투자 전담 조직과 위벤처스를 거친 벤처 투자 전문가다.

회사 측은 CVC 설립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국내 고용 창출을 도모하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범 회장은 그룹 중장기 전략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을 직접 기획·설계하며, 지난 5년간 CVC 설립 준비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스트림은 그룹 핵심 사업 분야의 영문 이니셜을 딴 것으로 △친환경 배터리·신재생 에너지 △타이어 핵심 산업 △미래 신기술 △전동·전장화 부품·기술·솔루션 △로봇·물류 자동화 △모빌리티를 포함한다.

조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등 글로벌 경쟁 무대에서 대한민국 기업이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지원하고, 고용 확대로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관계자는 ”한국앤컴퍼니·한온시스템·한국타이어 등 주요 계열사 인프라·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국내 고용확대 방안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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