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육부, 전국 유치원에 보육자료 배포...유보통합 속도내나

입력 2025-05-07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5세 대상 유치원에 0~2세 대상 보육자료
교육부 “참고용으로 자료 배포...강제성 없어”

▲경기도 소재 한 유치원에 배송된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 현장지원자료'. (독자제공)
▲경기도 소재 한 유치원에 배송된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 현장지원자료'. (독자제공)

정부가 전국 유치원에 만0~2세를 대상으로 하는 보육과정 관련 자료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과정 통합) 속도를 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경기도 소재 한 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 현장지원자료' 택배가 도착했다. 발신자는 '교육부 교육보육과정지원과'다.

해당 자료집은 '모든 영아를 위한 지원자료', '0~1세 실행자료', '2세 실행자료',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 0~2세 해설서'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교육 현장에서는 정부가 만0~5세 유보통합을 서두르려고 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보통합은 만0∼5세 영유아가 이용 기관과 관계없이 질 높은 교육·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보육체계를 마련하는 정책이다. 다만 통합 기관의 운영 기준, 유치원·어린이집 교사의 자격 기준 등을 두고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들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정책 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있다.

윤지혜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유치원에서는 0~2세 영아가 아닌 3~5세 유아를 교육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에 전혀 필요 없는 자료를 보낸 것"이라며 "자료를 보낸다는 사전 설명이나 공문은 없었다. 현재 유초(유치원-초등저학년) 이음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초등학교에는 유치원 교육과정 자료가 배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국공립유치원을 포함한 사립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는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적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누리과정과 0~2세 표준 보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유치원 교사들의 0~2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료를 보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물론 유치원이 0~2세를 대상으로 하진 않지만, 어린이집에서 어떤 것을 배워왔는지 알면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배포했다"면서 "강제로 쓰라는 것이 아니며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제작된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 자료는 전국 유치원에 순차적으로 배포가 되고 있는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자료 배포와 관련한 사전 안내 등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책자로 제작하는 계약을 맺고 거기서 바로 배송이 되면서 교육청 공문 등이 따로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00,000
    • +0%
    • 이더리움
    • 3,105,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5.04%
    • 리플
    • 2,012
    • +0.25%
    • 솔라나
    • 126,800
    • +0.48%
    • 에이다
    • 366
    • +0.27%
    • 트론
    • 540
    • -0.74%
    • 스텔라루멘
    • 219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10
    • -1.27%
    • 체인링크
    • 14,070
    • -0.21%
    • 샌드박스
    • 107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