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가 출장 수석대표로 한·일·중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제58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에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애초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지난 1일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물러나면서 최 차관보가 가게 됐다.
제28차 아세안+3(한·일·중)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ASEAN+3 Finance Ministers’ and Central Bank Governors’ Meeting)는 이달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회의에는 아세안+한일중, 13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와 IMF, ADB, AMRO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최근 국제 통상환경 변화 등 세계·역내 경제 동향 및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역내 국가들의 안정적 성장 및 역내 금융안전망(CMIM) 강화 등을 위한 경제·금융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아세안+3회의에 앞서 한·일·중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도 참석해 한국의 경제 동향 및 경제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아세안+3 금융협력 의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5일에는 제58차 ADB 연차총회 개회식과 ADB 비즈니스 세션(거버너 총회)이 개최된다. 올해 비즈니스 세션은 칸다 마사토 ADB 신임 총재 취임 이후 개혁전략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재부는 예상했다. 기재부는 회원국별로 진행되는 거버너 연설에서 신임 총재의 ADB 개혁 방향과 ADB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제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