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저택 만찬’ 1박 보낸 트럼프 주니어, 오늘 대기업 총수들과 쪼개기 만남

입력 2025-04-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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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입국 첫날 밤, 정용진 회장과 판교 저택서 만찬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기자 hyunho@)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기자 hyunho@)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전날 정 회장 저택에서 만찬을 가진 이후 오늘 주요 대기업 총수와 잇달아 만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단독 면담을 한다. 전체적으로 면담 대상자 수는 1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사업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가 다수 현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면담 시간은 개인당 1시간 안팎으로 시간을 쪼개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면담 시간·장소 등을 놓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 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국 에너지 사업 확대를 모색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은 면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도 미팅 명단에 포함됐다. 이 의장이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관련 한미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네이버가 펼치는 이커머스 사업 관련 내용도 화두에 오를 수 있다.

다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체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롯데그룹에서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대신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트럼프 주니어는 29일 오후 6시 25분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탄 전용기(비스타젯 9H-VJJ편)의 애초 착륙 시간은 오후 4시 45분이었으나 출발이 다소 지연되면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 4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긴소매 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트럼프 주니어는 도착 직후 간단한 수속을 마친 뒤, 취재진을 피해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 부부와 만찬을 하기 위해 곧바로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정 회장의 저택으로 이동했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재계는 정 회장에게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깊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종교적으로 지향점이 맞아, 2015년부터 깊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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