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유럽파들도 황금같이 부활할까…해외 축구 일정은?

입력 2025-05-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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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3일부터 6일까지 본격적인 연휴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1일 근로자의 날을 비롯해 2일 연차만 냈다면 6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데요.

여행족들에게 황금연휴는 평소 가고 싶었던 해외로 여행을 갈 좋은 기회죠. 여행족 외에도 황금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축구 팬들입니다.

해외축구 경기는 대체로 늦은 저녁이거나 새벽에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해외축구 팬들은 다음 날 출근이나 일정에 영향을 주는 점이 항상 경기 시청을 고민하게 하는 큰 요인입니다.

이런 점에서 6일간 이어지는 이번 5월 황금연휴는 보고 싶은 경기, 특히 한국인 해외파가 출격할 가능성이 있는 경기를 부담 없이 볼 기회가 될 것 같은데요.

이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의 팬들은 이번 연휴 기간 이들의 활약을 볼 것을 기대하고 있겠죠. 다만 이처럼 황금연휴를 맞아 기쁜 팬들과는 달리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현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캡틴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근 10년 중 최대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아직 시즌 종료까지 4경기가 남았지만, EPL에서는 16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내고 있어서죠.

그나마 토트넘은 2일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보되/ 그림트와의 경기에선 손흥민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3-1로 승리했습니다. 2차전에서 1점차 이내로만 패하더라도 결승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죠.

토트넘은 4일 EPL 웨스트햄전을 치를 예정인데요. 과연 캡틴 손흥민이 부상에서 회복해 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황희찬은 3월에 복귀한 후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상 기간 중 소속팀 포지션 경쟁자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6연승을 질주했고, 이에 기회를 잡지 못하며 팀 내 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인데요. 울버햄튼은 3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힘겨운 EPL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고, 쿠푸 드 프랑스(프랑스 컵)는 결승 진출, 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트레블(한 시즌 주요 대회 3관왕)을 노리고 있죠.

팀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이강인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에서만 1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주로 중요 경기가 아닌 경기에 로테이션으로 활약하고 있죠. 그래도 4일 열릴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1 경기에서는 출전이 예상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적설과 부상 관련 소식이 김민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인터 밀란에 패해 탈락했는데,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수비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어요. 이후 김민재가 뮌헨의 수비진 줄부상 영향으로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는데도 참고 경기에 뛰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죠.

김민재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며 이적설도 그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올 시즌 종료 후 EPL이나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이적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한데요. 김민재가 오롯이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뮌헨은 3일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앞두고 있죠. 뮌헨이 그에게 휴식을 줄지 출전을 시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외에도 이재성, 홍현석의 출전 역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 소속 정우영은 부상 중이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음은 설 연휴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일정(5월 3~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4일 오후 10시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황희찬

-3일 오전 4시 vs 맨체스터 시티(프리미어리그)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4일 0시 vs 스트라스부르(리그1)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3일 오후 10시 30분 vs 라이프치히(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재성·홍현석

-5일 오전 2시 30분 vs 프랑크푸르트(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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