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98% 올라
한한령 해제 엔터주 급등
홍준표 정계 은퇴…경남스틸 등 정치테마株 변동성 커

29일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560대 강세 마감하면서 3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56포인트(0.65%) 오른 2565.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9포인트(0.05%) 오른 2550.25로 출발한 후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2571.41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67억 원, 2349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567억 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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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일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하락(-0.66%) 마감했지만, 낙폭을 줄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 완화 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대차(2.01%), 기아(2.14%), 현대모비스(2.19%)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한화오션은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12% 급락했다.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09% 내린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7.73% 하락한 8만2천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7만8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급락은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따른 주가 고점 및 오버행(잠저적 매도 물량)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산업은행 보유 지분 19.5%(5973만8211주) 중 약 4.3%(1300만 주)가 수요예측 대상이다. 산은은 일부를 먼저 매각하고 장기적으로는 나머지 지분도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16%), 삼성바이오로직스(1.546%), 셀트리온(3.80%), NAVER(0.51%) 등은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은 내렸다.
전기장비(6.06%), 화장품(2.788%) 등이 상승했고 조선(-2.30%), 우주항공과 국방(-1.72%)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5포인트(0.98%) 오른 726.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55포인트(0.49%) 오른 722.94로 출발해 자중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 원, 411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646억 원 순매도했다.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JYP 엔터(5.21%), 와이지엔터테인먼트(4.04%), 에스엠(1.51%) 등 엔터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68%), HLB(1.08%), 휴젤(4.23%)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01%), 에코프로(-0.78%)는 하락했다.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홍 후보 테마주인 경남스틸(-29.96%), 휴맥스홀딩스(-13.94%)가 급락하는 등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