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몽골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가스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28일부터 2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한-몽 공동 가스안전교육(GAS SAFETY 2025)’을 개최하고, 몽골 정부기관 관계자 약 6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가스안전 정책과 기술을 공유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최초로 열린 ‘한-몽 공동 가스안전교육’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수크볼드 수케 주한 몽골대사의 공사 방문 등 양국 간 협력 흐름을 이어가는 의미를 지닌다. 교육은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광물석유청, 국가재난관리청, 울란바토르시청, 교통경찰청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공사는 몽골 게르 지역 주요 에너지원인 석탄을 액화석유가스(LPG)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안전관리 체계를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또한 한국의 LPG 사용 현황, 주요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달했다. WFK(월드프렌즈코리아) NIPA 자문단 소속 김병주 가스안전 전문가는 한국의 가스안전 법령, 사고 관리 시스템, 안전 홍보 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몽골 광물석유청(MRPAM)과 '가스안전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RPAM은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최근 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및 안전관리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스안전 운영관리 협력 확대 △가스안전 법률·규정 비교연구 및 우수사례 공유 △교육·홍보 활동 협력 등 가스안전 분야 전반에 걸쳐 기술과 정책 교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가스안전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에너지 구조를 가스로 대체하고자 하는 몽골의 에너지 정책을 지원하고, 몽골의 가스안전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이번 교류가 한국의 가스안전관리 경험을 국제적으로 더욱 확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